Dispensational Truth
XIX
The Antichrist
19. 적그리스도
예언을 공부하는데 있어 이제까지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역점을 두어 왔지만 그리스도의 재림과 같이 중대한 두 다른 "인물"이 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된다. 첫 번째는 적그리스도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사탄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신·구약 성경 모두에서 "마지막 때"에 나타나게 될
"신비스럽고 무서운 인물"
에 대하여 듣게 된다. 그는 여러 많은 이름들과 가명(또는 별칭)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이 이름들과 그 이름들이 묘사하고 있는 그 인물에 관한 주의 깊은 연구와 비교를 통해서만이 그것이 한 사람, 곧 동일한 인물을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구약에서 >
이사야 14:4 "바빌론 왕" 14:12 "루시퍼"
다니엘 7:8,8:9 "작은 뿔" 8:23 "사나운 용모의 왕" 9:26 "장차 올 왕" 11:36 "사악한 왕" |
< 신약에서 >
바 울 살후2:3-8 "죄의 사람", "멸망의 아들", "불법자"
요 한 요일2:18 "적그리스도" 계시록13:1 "짐승" |
예수님께서도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적인 언급을 하셨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나 너희가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는도다.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하리라}(요5:43).
유대인들은 예수를 그들의 메시아로서 거절하였으나, 적그리스도가 올 때에는 그를 자신들의 메시아로 영접할 것이다.
I. 그의 실체
His Personality.
초대교회는 적그리스도가 하나의 "인격", 곧 인간의 모독스러움과 사악함의 화신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2세기 말경으로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간주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런 관점은 주로 개신교 주석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관점에 대한 견해들은 독창적이며 그럴듯 하지만, 그런 주장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되기는 어렵다. 이러한 관점은 적그리스도를 한 인격으로보다는 "체제"로 여기고, 적그리스도를 "교황 체제" 안에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이를 반증한다.
1.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 외에 누가 거짓말쟁이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가 곧 적그리스도니라}(요일2:22),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4:3).
유대주의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해 왔고, 유니테리온주의(Unitarianism)는 그 분이 "육체로 오심"을 부인한다. 그러나 교황제는 결코 그렇지 않다. 로마 교회는 항상 "나는 하늘과 땅의 창조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 분의 유일한 아들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한다.
2. 모든 개신교 주석가들은 "교황체제"가 요한계시록 17:4,5에서 "자주색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장식한 여자의 모형"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분명히 사실이지만 "창녀들의 어미"인 이 "여자"는 일반적으로 적그리스도라고 인정되어지는 "한 짐승" 위에 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만일 그 "짐승"이 적그리스도라면 그 "여자"는 적그리스도가 될 수 없고, 그 둘은 별개이며, 똑같은 것으로 의미되지 않는다.
3. 다시 적그리스도는 "죄의 사람"으로서 다음과 같이 할 것이다.
{모든 신보다 자기를 높이고}(단11:36,37).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살후2:4).
그렇지만 거짓되고 불경건한 교황체제는 항상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복종을 서약하고, 교황의 주된 주장은 "그리스도의 대사"라고 하는 것이다.
4. {온 세상이 기이히 여겨 그 짐승(적그리스도)을 따르더라. 사람들이 그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마귀)에게 경배하고...}(계13:3,4).
"교황체제"는 "동정녀"(마리아)와 "성인"들을 숭배하지만, 마귀를 숭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5.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자기 이마나 손에 받는다면 그 역시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리니. . . 또 그 사람은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의 임재 가운데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으리니 그 고통의 연기가 영원 무궁토록 올라가리라. 그 짐승과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14:9-11).
만일 위의 구절에 따라 "교황체제"가 적그리스도라면, 요한계시록14:9-11에 근거할 때 교황체제를 경배하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받는 대신에 영원한 고통에 이르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적그리스도를 멸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에 오시지, "교황체제"의 자리가 있는 로마에 오시지 않는다. 적그리스도를 "예시해 주는" 로마교회의 역사와 로마교회의 교황들은 그 행위 속에 이런 많은 것들이 있지만, "교황체제"는 적그리스도가 결코 아니며, 이러한 성경구절들은 오로지 어떤 개인으로서 나타나게 될 인격 속에서만 성취되어지리라는 것은 앞선 성경 구절들에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경쟁자나 모조된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이다. 우리는 이것을 다음과 같은 대조를 통해 그리스도와 그를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다.
< 대 조 >
1. 그리스도는 위로부터 오셨다(요6:38).
적그리스도는 구렁으로부터 올라온다(계11:7).
2.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다(요5:43).
적그리스도는 자기의 이름으로 온다(요5:43).
3. 그리스도는 자신을 낮추셨다(빌2:8).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높인다(고후2:4).
4. 그리스도는 멸시를 받으셨다(사53:3; 눅23:18).
적그리스도는 칭송 받는다(계13:3,4).
5. 그리스도는 높임을 받으셨다(빌2:9).
적그리스도는 불못에 던져진다(사14:14,15; 계19:20).
6.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해 오셨다(요6:38).
적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의 뜻을 행하러 온다(단11:36).
7. 그리스도는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눅19:10).
적그리스도는 멸망시키기 위해 온다(단8:24).
8.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이시다(요10:4-15).
적그리스도는 어리석은 목자이다(슥11:16,17).
9. 그리스도는 참포도나무이시다(요15:11).
적그리스도는 땅에서 나온 포도나무이다(계14:18).
10.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다(요14:6).
적그리스도는 거짓이다(살후2:11).
11. 그리스도는 거룩한 분이시다(막1:24).
적그리스도는 불법자다(살후2:8).
12. 그리스도는 슬픔의 사람이시다(사53:3).
적그리스도는 죄의 사람이다(살후2:3).
1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눅1:35).
적그리스도는 멸망의 아들이다(살후2:3).
14. 그리스도는 "경건의 신비"로서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시다 (딤전3:16).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신비"로서 육체로 나타난 사탄이 될 것이다 (살후2:7).
II. 적그리스도의 기원
His Origin.
1. 이사야의 예언
메시아에 관한 이사야서 11장에서 우리는 메시아가 할 다음과 같은 일들을 읽을 수 있다.
{그는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고 자기 입술의 호흡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라}(이사야11:4).
여기서 "악인"으로 번역된 단어는 단수이며, 일반적인 악인들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분명히 불법자 한 사람에 대한 언급이다. 이것은 놀랍게도 데살로니가후서 2:8에 나타난 바울의 표현과 같다.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살후2:8).
이사야와 바울은 위 구절에서 동일한 인물, 다름 아닌 적그리스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사야 14:4-17에서는 진노로 그 백성들을 치고, 분노로 나라들을 다스리게 될 한 "바빌론 왕"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그는 자만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하늘의 권세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
이 왕을 루시퍼라 부른다. "아침의 아들"과 그의 "타락"이 설명 되어 있다. 그는 지옥(스올, 지하세계)에까지 내던져지는데, 그곳은 그가 옴으로 인하여 그에 앞서 있던 지상의 왕들 가운데 큰 동요를 일으킬 것이며, 그들이 그를 볼 때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 이 자가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진동시켰으며, 또 세상을 광야같이 만들었고, 그 성읍들을 멸망시켰으며, 그의 갇힌 자들의 집을 열어주지 않았던 그 사람이냐?}.
아직 여기에 묘사된 것과 같은 바빌론 왕은 결코 없었다. 그러므로 바빌론이 예전처럼 새로이 재건될때 바빌론의 어떤 '미래의 통치자'에 대해 언급한 것임에 틀림없다. 12절과 14절은 분명히 사탄에 대한 언급이며, 타락 이전의 그에 관한 묘사이지만, 그가 자신을 적그리스도로 육화할 때 그는 미래의 바빌론 왕이 될 것이며, 이것은 사탄의 멸망처럼 적그리스도의 멸망을 낳게 될 그의 자만과 전제의 근원을 설명해 준다.
2. 다니엘의 예언
이방인들에 대한 장에서 우리는 다니엘이 넷째 짐승의 머리에 난 열 뿔 가운데 작은 뿔이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큰일을 말하는 입이 있음을 살펴 보았다.(다니엘 7:7-8) 다니엘7:7-8에서 다니엘은 "작은 뿔"이 앞으로 일어날 왕이며 주목할만한 지성과 웅변적인 능력, "큰 일들을 말하는 입"을 가진 "한 인물"이라 하였다. 그는 뻔뻔스럽고 오만하며, 거만하고 사람들을 박해하며, "시간과 법"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가장 높으신 이의 성도들"(다니엘의 사람들, 즉 유대인)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곧 "3년 반" 동안 그의 손에 주어질 것이다(단7:23-26).
후에 다니엘은 주권 다툼을 하는 수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보았다(단8:1-27). 그 숫염소는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지고 있었다. 이 "거대한 뿔"은 부러뜨려졌고, 그 자리에 "네 개의 현저한 뿔"이 솟아 올랐으며, 그 중 한 뿔에서 "작은 뿔"이 나왔다.
{그 중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서 남쪽과 동쪽과 "아름다운 땅"(팔레스타인)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하늘의 군대"에 이를 만큼 커져서 "군대"와 "별들"(천사들) 중에 얼마를 땅에 던지고 그것들을 짓밟더라. 정녕, 그(작은 뿔)는 자신을 "군대의 대장"(주 하나님,수5:13-15, 삼상17:45)에게까지 높였으며, 그('작은 뿔'- 적그리스도)로 인하여 매일 드리는 희생제도 없어지고 그의 성소의 처소(성전)도 헐어졌도다.}(단8:9-11).
다니엘이 그 환상에 대한 의미를 물었을 때 숫양은 메디아 페르시아 왕국을 나타내고 숫염소는 그리스(헬라) 제국을 나타내며 "거대한 뿔"의 자리에 솟아오른 "네 개의 뿔"은 "네 명의 왕"을 나타내고 "네 개의 뿔"의 하나에서 나온 "작은 뿔"은 그들 왕국의 더 나중 때에 나타날 사나운 용모의 한 왕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았다(이것은 그리스(헬라) 제국이 나뉘어진 네 왕국이 아니라 세계적인 네 왕국인데 그 "때"는 죄인들의 완전한 수가 차는 때일 것이다). 이왕은 그들의 왕국의 나중 때에 일어날 것이며, 이 왕은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 그의 권세가 막강할 것이나 자기 자신의 권세에 의한 것은 아니니(사탄이 그를 통하여 자신을 육화시킬 것이다), 그가 놀랍도록 파괴시킬 것이며 번성할 것이고 마음대로 행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유대인들)을 멸하리라.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자기 손에 기교를 이루어서("짐승 표"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함. 계13:17) 자기 마음 속에 자신을 높이고(살후2:3,4)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 그는 또한 "통치자들 중의 통치자"를 대적하여 설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부서지게 되리라.}(단.8:23-25)
이것은 분명한 적그리스도로 숫염소의 머리 위에 있는 "현저한 뿔"의 자리에서 나온 "네 개의 뿔" 중 하나로부터 나온 "작은 뿔", 또는 "사나운 용모의 왕"임을 확실하게 증명해 준다. 왜냐하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 nes, B.C.175-165)나 어떤 다른 과거의 통치자도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대항하여 일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에 부서진" 적이 없으며, 그는 B.C.165년 테배(Tabae)에서 늙어 죽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에 부서질" 것이다. 그의 왕국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돌 왕국", 즉 " 손으로 다듬지 않은 산의 뜬 돌"에 의해 멸망되어질 것이다(단2:34,35,44,45). 그리고 그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나타나심"(살후2:8)으로 말미암아 무능력하게 될 것이고, 불못에 "산 채"로 내던져질 것이다(계19:20).
두 명의 "선한" 사람들, 즉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 없이" 하늘로 옮기워졌고, 두 명의 "악한" 자들, 즉 공식적으로 불리워지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죽지 않고 산 채로" 불못에 내던져질 것이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8장의 "작은 뿔"은 같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은 네번째 짐승의 "열 뿔" 가운데 일어나는 것으로 로마제국을 지칭하고, 다니엘 8장의 "작은 뿔"은 숫염소의 머리에 있는 "거대한 뿔"의 자리에 나타난 "네 개의 뿔" 중 하나에서 일어나며 그것은 세번째 짐승, 즉 그리스(헬라) 제국을 나타내므로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도 요한의 다시 재건된 로마 제국에 대한 환상(계13:1-2) : 마지막 무대에서의 로마 제국), 즉 로마 제국의 마지막 무대는 바빌론, 메디아-페르시아, 그리스(헬라) 그리고 옛 로마 네 왕국의 "모든 특성"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다. 이것은 요한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던 "짐승"의 성격에서 볼 수 있다. 그것은 표범 같고(로마 제국) 곰의 "발"(그리스)과 사자의 "입"(메디아와 페르시아)을 가지고 있었다. 짐승의 "몸"이 표범(그리스)과 같다는 것은 재건된 로마 제국의 주요 특징이 옛 로마 제국과 같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한 까닭에 숫염소(그리스)의 "네 개의 뿔" 중 하나에서 일어난 "작은 뿔"은 네번째 짐승(부활한 로마 카톨릭)의 "작은 뿔"로 나타낼 수 있다.
숫염소의 "네 개의 뿔" 중의 하나에서 올라온 "작은 뿔"이 시리아의 왕이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성취되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가 팔레스타인을 황폐시켰고 "우상 제단"을 성전의 제단 위에 세우게 했으며, 돼지고기를 제물로 바쳤고 유대인들에게 가증스러운 일들을 행했던 것은 보지만 그가 숫염소의 "작은 뿔"의 묘사를 성취하지 못한 것은 보지 못한다(단8:9-13).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사탄적인 면에서 적그리스도와는 비교가 안된다.
다니엘이 언급한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단9:27)은 "다니엘의 70째 주"의 "후 3년 반"에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성취되지 못한 그 사건을 언급하셨으므로(마24:15)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다니엘 8:9-13에 있는 "작은 뿔"의 성취가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작은 뿔" 또는 적그리스도가 숫염소의 머리 위에 있는 "거대한 뿔"의 자리에 올라온 "네 개의 뿔" 중 하나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니엘이 알았을 때, 그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더 향상된 계시가 필요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거대한 뿔"은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하고 "거대한 뿔"의 자리에서 올라온 "네 개의 현저한 뿔"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 그의 왕국이 나뉘어진 눈에 보이는 네 왕국인 이집트,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그리고 시리아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네 왕국 중 하나에서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을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으로부터 안 후 15년이 지나서 주께서는 그에게 두 왕들의 환상, 즉 "북왕"과 "남왕"의 환상을 보여 주셨다(단11:1-45).
"북왕"은 시리아의 왕이었고, 그의 특성과 행위는 "네 개의 뿔" 중 하나에서 나온 "작은 뿔"과 유사하기 때문에(단.11:36-38), 적그리스도는 시리아로부터 나올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다니엘11:21-31에서 언급되어지는 "북왕"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 때"에 시리아로부터 나올 "작은 뿔"이지만 적그리스도는 아니었다는 사실은 미래에 적그리스도의 행위를 묘사한 35절 이후 나머지 절에서 알 수 있다.
32-35절까지를 포함한 그 중간 구절들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때와 적그리스도의 출현 사이의 기간을 설명한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적그리스도의 한 "형태"로서 간주되어질 수 있다는 어떠한 암시도 없다. 그들은 각각 그들 자신의 장소에서 다루어진 독특한 역사적 성격을 지니고 있고 그들이 서로 어떤 면에서 비슷할지라도 혼동되어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북"과 "남"의 관계는 팔레스타인(기쁨의 영화로운 땅, 단8:9, 11:16,41)과의 지리학적인 연관 때문에 시리아와 이집트에 적용되어진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예루살렘은 지상의 지리학적, 도덕적 중심지였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앗시리아를 포함한 시리아의 왕을 "북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나올 곳의 소재를 분명히 해 주고 있으며 이사야 10:12에서 우리는 이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주가 그의 모든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행할 때에(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때), 내가 시리아 왕(적그리스도)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그의 높은 눈의 영광을 벌하리라.}
그리고 이사야 14:25에서도 알 수 있다.
{내가 내 땅(팔레스타인)에서 앗시리아인(적그리스도)을 파하며 내 산들 위에서 그를 "발 밑에다 밟으리니", 그때 그의 멍에가 그들(이스라엘)에게서 벗겨지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겨질 것이라." 하였도다.}
위의 구절들은 이 예언이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회복과 적그리스도의 멸망의 시기가 연관되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면, 다니엘의 세 가지 환상들로부터 다음의 내용을 알 수 있다.
1. 네번째 맹렬한 짐승의 "작은 뿔"로부터 하나의 신비롭고 사나운 사람이 "나중 때"에 일어날 것이다.
2. 숫염소의 "거대한 뿔"의 자리에서 생긴 "네 개의 현저한 뿔" 중 하나에서 올라온 "작은 뿔"을 통해 그 "사나운 사람"이 알렉산더 대왕의 사후 그리스(헬라) 제국이 나뉘어진 왕국들 중 하나에서 나올 것이다.
3. "북 왕"의 환상에서 볼 때 "사나운 사람"이 알렉산더 왕국에서 나뉘어진 시리아에서 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아마도 시리아계 유대인일 것인다 왜냐면 적그리스도가 자신을 거짓으로 유태인으로 속이지 않는다면 유태인이 아닌 메시아는 그들에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째거나 적그리스도는 로마 시민으로 재건된 로마제국의 왕이라는 것을 반박하지 않는데, 왜냐면, 타루스의 바울이 로마시민이면서 유태인인 이였기 때문이다.
3. 바울의 예언
바울은 데살로니가인들에게 말하기를....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날"(주의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그리고 나서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리라. 그는 대적하는 자이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예루살렘에 다시 재건된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바울이 살던 당시)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성령)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beath)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살후2:3-10).
적그리스도를 "불법의 신비" 혹은 "불법자"라고 부른다. 즉 그는 "불법"의 원인이 아니라, 그것의 열매이며 결과이다. 이는 그가 이미 세상에 선포되어졌으며 나타나고 있는 끓어오르는 "불법"의 가마솥으로부터 올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적그리스도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이름은 성경에서 단지 두 번 사용되었다. 첫 번째는 요한복음17:12에서 그리스도께서 유다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으며, 두 번째는 본문의 적그리스도에게 사용되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적그리스도를 본문에서 "불법의 신비"라고 부른다. 이 뜻은 무었인가? 디모데전서3:16에서 그리스도는 "경건의 신비"라고 하였는데, 즉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셨는가? 성령에 의해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던 것이다(눅1:35). 경건의 반대는 불법이다. 따라서 "불법의 신비"는 "경건의 신비"를 대적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경건의 신비"라면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신비"이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처럼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멸망의 아들" ,이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에 의해 처녀에게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는 사탄에 의해 잉태한 여자(반드시 처녀일 필요는 없음)로부터 태어날 것이다. 이것은 사도 요한 이후 수 많은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들에 의해 알려졌으므로 새로운 견해는 아니다. 성경은 이것에 대해 몇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창세기3:15에서 하나님께서는 뱀(사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의를 두리니, 그녀의 씨는 너의 머리를 부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부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여자의 씨는 그리스도이며, 뱀의 씨는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또한 요한복음8:44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헬라어에서 "거짓말하다"라는 단어 앞에는 정관사가 붙어 어떤 한 사람을 지시한다. 그래서 마귀를 거짓말라고 일컬어질 때는 그 자신의 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거짓말"이고 그의 아버지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다. 즉 "거짓말"은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유다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렀을까? 그는 어떤 여인에 의해 태어난 사탄의 자식이었는가? 아니면 사탄이 육신화된 것이었는가?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에 유의해야만 한다. 요한복음6:70,71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시기를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라."고 하시니라. 주께서는 시몬의 아들 유다 이스카리옷에 대해 말씀하셨으니, 이는 그가 열둘 중의 하나로 주를 배반할 자였음이라.}라고 말씀하신 구절을 볼 수 있다. 성경 어떤 구절에서도 "마귀(the devil;R.V.)"라는 말이 사탄을 제외한 어떤 사람에게 적용한 적이 없었다. 여기서 마귀는 디아볼루스(diabolus)라는 단어인데 정관사가 사용된다. 따라서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그 마귀니라"고 읽어야 한다. 이것은 유다를 통한 사탄의 육화, 즉 "불법의 신비"를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요한복음17:12에서 왜 예수님께서 그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부르셨는가를 설명해 준다.
이것은 성경에서 "마귀(diabolus)"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사용한 오직 한 구절이며, 이것은 "육화(incarnation)"를 의미한다.
"멸망"은 한 장소이며(계17:8,11), 또한 인간들이 떨어지게 될 하나의 "상태"이다(딤전6:9,히10:39). 그리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했던 인간들은 "멸망의 아들들"인데, 이들은 변명할 수 없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다와 적그리스도는 멸망의 창시자인 마귀의 자식들이며 "멸망의 아들들"이다. 이것은 단순히 그들이 마귀에 의해 "사로잡혔거나" 조종당하는 상태가 아니라, 그들은 마귀가 육화된 마귀 자신인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유다와 적그리스도가 둘 다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리웠다면 그들은 동일한 인물인가?, 아니면 다른 두명의 '멸망의 아들들'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 문제를 같이 살펴보자. 요한계시록11:7에서 보면 "두 증인"을 죽인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온 "짐승"이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구렁"에 가게 되었는가? 만약 유다와 적그리스도가 하나의 동일한 인물이고 유일한 한 명의 "멸망의 아들"이라면 그는 사도행전1:25에서 처럼 유다는 "자기 거처"로 갔다고 했을 때, 그 거처는 "구렁"을 말한 것일 것이다. 유다가 자기가 가야할 곳으로 갔다라는 구절처럼 어떤 다른 사람에게 쓰여진 적이 없다. 다시 계시록17:8에서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말씀하신다. 이 "짐승"은 "두 증인"을 죽인 인물로서 그는 적그리스도이다. 지금 여기에서 그에 관한 네가지 언급이 있다. 첫째 그는 전에는 "있었고", 둘째 그는 지금은 "없으며", 셋째 앞으로 그는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올" 것이며, 넷째로 "멸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요한이 살았던 당시에는 "짐승"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전에는 지상에 있었으며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다시 올라온 뒤에 다시 내려갈 것이다.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전에는 지상에 있었으며, 미래에 다시 "구렁"에서 올라올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된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가 과거의 어느 시기에 있었느냐?"는 질문이 생길 것이다. 만일 유다와 적그리스도 동일 인물이라면 이 질문은 쉽게 해결된다. 유다가 땅에 있었을 때 그는 있었으며, 유다가 "그 자신의 거처(his own place)"(행1:25)로 갔을 때 지상에 그도 없었다. 유다, 즉 적그리스도가 다시 앞으로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타날 것이다.
저자는 유다와 적그리스도에 관한 이 견해를 반드시 옳다고 고집하지는 않지만 열린 마음으로써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유다와 적그리스도 둘 다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견해이기 때문이다.
4. 요한의 예견
팟모섬에서 요한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
{내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서서 보니, 한 짐승이 바다(지중해)에서 올라오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더라. 그 뿔들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있더라. 또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같고, "발"은 곰의 발 같고,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자리와 큰 권세를 그 짐승에게 주더라. 또 내가 보니, 그의 머리들 가운데 하나가 상처를 입어 "죽게 된 것" 같았으나, 그의 치명적인 "상처가 나으니" 온 세상이 기이히 여겨 그 짐승을 따르더라. 사람들이 그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에게 경배하고 또 그 짐승에게도 경배하며 말하기를 "누가 그 짐승과 같으며 누가 감히 그와 더불어 싸울 수 있으리요?"라고 하더라. 그 짐승이 큰 일들과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입을 받았으며 또 마흔 두 달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았더라. 그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모독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그가 성도들(교회의 성도들이 아닌데, 그들은 영광 가운데 올라갔다.)과 싸워 그들을 이기는 권세를 받았으며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더라.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죽임당한 어린 양의 생명의 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땅에 사는 모든 자는 그에게 경배할 것이라.}(계13:1-8).
이제까지 살펴보았던 여러 선지자들의 "관점"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다니엘의 "작은 뿔"과 바울의 "죄의 사람" 그리고 요한의 "짐승"의 유사점들을 정리할 수 있다. 다니엘의 "작은 뿔"과 요한의 "짐승"은 같은 기간(42개월 또는 3년 반) 동안 계속 존재한다. 그리고 다니엘의 "작은 뿔", 바울의 "죄의 사람", 요한의 "짐승"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같은 방법으로 멸망당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사탄의 활동" 이후에 일어날 "악의 권세"를 미리 내다보았고, 요한은 이것을 가리켜 요한일서 2:18에서 적그리스도라고 불렀다. 그들은 동일한 기간 동안 존재하고 동일한 인격을 가지며, 동일한 일을 하고 동일한 영역을 점유하며, 동일한 운명을 지닌 "세 명의 상징적인 인물"임을 우리는 예언을 통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같은 사람을 상징한 것이어야 한다.
요한의 "짐승"과 다니엘의 "무시무시한 넷째 짐승"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그 두 짐승이 바다(민족들)에서 올라오고 우리가 이제까지 들어왔던 어떤 짐승과도 닮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두 "짐승들"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다니엘의 짐승은 무섭고 포악하며, 매우 강하고 거대한 철로 된 이빨과 동으로 된 손톱을 가진 반면에, 요한의 짐승은 표범과 같고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다니엘의 "짐승"은 로마 제국, 즉 지상에 세워진 "네 번째 왕국"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 짐승은 로마 제국의 특징을 묘사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요한의 짐승의 특징 역시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우리는 고대 로마 제국이 매우 강하고 "거대한 철 이빨"과 "동으로 된 손톱"을 가진 짐승과도 같은 큰 힘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요한의 "짐승"의 묘사로부터 몸은 표범같고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짐승은 세계적인 네 제국의 특성을 모두 포함하는 다시 세워질 로마 제국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열 뿔을 가지고 있는 두 짐승은 신상의 열 발가락으로 상징되는 시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서로 유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돌 왕국) 이전에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의 "짐승"이 가진 "열 뿔"과 요한의 "짐승"이 가진 "열 뿔"이 동일한 것을 상징함을 알고 있다(계17:12). 로마 제국이 결국은 "열 개의 연방 국가로 흩어질 것"을 다니엘과 요한은 미리 내다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열 뿔을 가진 두 "짐승"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다니엘의 짐승은 머리가 하나인 반면에 요한의 짐승은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니엘의 짐승은 "열 뿔" 사이에서 하나의 "작은 뿔"이 솟아오르지만, 요한의 짐승은 "열 뿔" 사이에서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짐승들의 특징은 이들이 마지막 활동무대에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다니엘과 요한의 "짐승"을 주의깊게 비교해 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다니엘의 짐승은 "작은 뿔"이 "열 뿔" 중 세 개를 뽑아 멸망시켜서 그들의 왕국을 제거하는데, 요한은 이것을 생략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짐승이 가진 사탄적인 성격은 그 짐승의 "작은 뿔"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작은 뿔"의 행동은 요한의 "짐승"과 부분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일치한다. 즉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42개월"인 것이다.
이제 요한이 보았던, 바다에서 올라 오는 짐승과 그 짐승에 대한 묘사의 의미를 살펴보자. 이 짐승에 에 관해서는 두가지로 묘사되어 있다 먼저 우리가 살펴본대로 다니엘의 넷재 "짐승"은 로마 제국을 나타내며 B.C. 30년 부터 국가로서 존재했었다. 그러다가 A.D. 364년에는 교회적 분쟁으로 동서로 나뉘었으며, 이때 세계적 권력으로서의 국가적 생명을 다하게 되었으나, 종교적으로는 계속 존재했으며 그 영향력을 잃지 않았다. 이것은 그리스 정교와 로마 카톨릭이 오늘까지 존재하는 것과 로마 법이 우리의 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사실이 입증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로마 제국은 계속해서 존재해 오고 있으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면 요한의 짐승의 모습에서 이 제국의 마지막 상태를 살펴보자.
요한의 짐승에 대한 묘사에서 "짐승"이란 말이 "이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짐승은 부활된 로마 제국과 그 머리인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부활된 로마 제국으로서 그 짐승은 나라들의 바다에서 올라오며, 적그리스도는 구렁에서 올라온다. 이 "짐승"은 요한이 살던 시대의 로마제국에 대한 언급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짐승"은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없고"라고 했는데, 로마제국은 요한의 시대에 권력의 정점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짐승"이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와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제국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만 적용 될수 있는 표현이다. 다시 우리는 "짐승"의 몸과 머리와 뿔을 비교해 보아야만 한다.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진 표범과 같은 몸은 다니엘의 "세 마리 맹렬한 짐승", 즉 사자와 곰과 표범의 특징을 포함하는 마지막 때에 재건될 로마 제국을 보여준다. 한편 몸은 표범에 의해 표현되어지는데 이것은 그리스풍으로 재건될 로마의 일반적인 특성인 것이다.
계시록 13장에서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고 "열 뿔"에는 왕관이 씌워져 있다. 이 "짐승"은 나뉘어진 열 왕국의 "머리"인 열 왕들이 왕관을 받았을 때 받게 될 권세를 의미한다. 또 일곱 머리에 열 뿔을 가진 짐승이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오는데 그 뿔에는 왕관이 씌워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열 왕은 열 뿔에 의해 상징되어지는데 그들은 아직 그들의 나라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계17:12). 요한계시록 17장의 "짐승"은 "한 주"의 시작에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이 관점의 증거인 "여자"는 이때 "짐승" 위에 앉아 있다. "진홍색 옷을 입은 여자"는 요한계시록 17장에서야 나타나는데, 여기서 그녀는 "한 주"의 시작에서부터 "짐승"을 타고 있고, 창녀는 참된 교회를 박해해 왔던 "교황 교회"를 상징한다. 적그리스도가 일어나기 전의 전쟁 중에 로마 카톨릭을 중심으로 하는 그 주변의 국가들은 공동의 방어를 위한 "동맹"의 형태를 이룰 것이다. 짐승의 "열 뿔"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동맹에 참여하는 나라는 모두 열 개국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교황 교회"는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그녀는 정치적인 권력을 부강시킴으로써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 창녀는 "교회와 국가의 연합"을 주도할 것이며, 여자가 짐승을 타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것을 조종하게 될 것이다. "열 왕"들은 나라를 받을 때 왕관을 쓰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 창녀를 증오하며, 그녀를 패망시키고 벌거벗기며,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울 것"이다(계17:16).
우리는 요한계시록 17:9에서 "짐승"의 "일곱 머리들"는 "일곱 산"(로마 제국으로 확인된다)과 그 다음 절(10절)의 "일곱 왕들"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곱 왕" 가운데 "다섯은 패망하였으나 하나는 남아 있고, 또 하나는 아직 오지 아니하였으나 오면 잠시 동안만 머무르게 되리라." 즉 요한이 살아 있던 당시에 그들 중의 다섯 왕은 이미 패망하였고, 하나는 그 당시 지배하고 있는 황제였으며, "일곱번째" 왕은 아직 오지 않았었다. 패망한 "다섯 왕"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요한이 살아 있던 때에 보좌에 앉아 통치하던 왕은 요한을 팟모섬으로 유배시킨 도미티안(Domitian)이었다. 그러므로 아직 오지 않은 마지막 "일곱째 왕"은 의심할 여지없는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13:3에서 "일곱 머리" 또는 "왕들" 중의 하나가 상처를 입고 죽는다. 그러나 이 왕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머리들 중의 하나가 상처를 입고 죽기 전의 짐승은 "머리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상처를 입고 죽은 것은 마지막 머리임을 추측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17:11에서 그는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고 "여덟 번째"지만 "일곱" 중에 속해 있으며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이 구절에서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일곱번째 머리", 즉 적그리스도는 아마도 암살자의 손에 의해 "치명적인 상처"입게 되어 그의 몸이 땅에 묻으려 할 것이며, 그는 죽음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 이. 이 때 그는 나 그가 죽음으로부터 일어났기 때문이다(계13:3). 그래서 그는 "여덟 번째"지만 "일곱" 중에 속한 자가 되는 것이다. 이 적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사탄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흉내내고 온 세상이 "기이히 여겨 그 짐승을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계13:3). 이것은 그의 명성과 힘을 증가시킬 것이다. 만약에 이 일이 "한 주의 중간에" 일어난다면 동시에 용은 하늘에서 쫏겨 내려올 것이고 그로 인해 적그리스도가 땅을 지배하게 되는 커다란 이변이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상처를 입고 죽기" 전 그는 부드럽고 호감이 가는 인물이었지만 부활한 후 용이 육화된 결과로 극악무도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에그는 유대인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그 자신의 "우상"인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성소에 세우고 더럽히며 황폐하게 할 것이다. 다니엘의 "무시한 넷째 짐승"의 "작은 뿔"로 그는 "열명"의 왕에서 셋을 멸망시켜 자신의 권세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다. 따라서 "작은 뿔"인 그는 "열 뿔", 즉 "열 왕국"들이 연합되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적그리스도는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여기서 출현할 뿐이다.
III. 적그리스도의 특성
His Character.
그는 느부갓네살과 아닥사스다와 알렉산더 대왕과 시이저의 힘과 역량을 모두 소유한 "복합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는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불가사이한 재능과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인품과 다재다능함과 특출한 지혜와 위대한 통치력과 일을 실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 모든 재능으로 인하여
슈퍼맨(Superman)으로
만들어진 그는 사탄의 도구가 될 것이다.
그는 위대한 박애주의자요, 인류의 친구요, 선지자들의 예언처럼 유대인들을 "황금시대"로 인도하는 자처럼 믿게 하여 유대인들의 특별한 친구로 행세할 것이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그를 그들의 메시아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시킬 것이며, 살해되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 그는 그의 위력 중 어느것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잔인함과 가증스러움이 더해질 것이다.
{그가 지극히 높으신 분을 대항하여 큰 말을 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지치게 할 것이고, 또 때와 법(times and laws)을 변경시키려 생각할 것이라. 그들은 그의 손에 주어져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7;25).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자기 손에 계략을 늘려서 자기 마음 속에 자신을 높이고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 그는 또한 '통치자들 중의 통치자'(예수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설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부서지게 되리라}(단8:25).
"그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고 자신을 높일 것이요, 모든 신보다 자기를 높이고 신들의 하나님을 거슬러 이상한 일들을 말할 것이며, 그 분노가 마칠 때까지 번성하리니, 이는 작정된 일이 이루어질 것임이라.(단11:36)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그리고 나서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리라. 그는 대적하는 자이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살후2:3-10)
적그리스도에 관하여 성경을 넘어서는 해답을 주는 사람은 아직 이 땅에 없었다. 이러한 특성은 거의 인간이 상상을 넘어선다. 이러한 특성을 창작한 어떠한 작가도 없었다.
IV. 적그리스도의 통치
His Reign.
적그리스도는 다니엘의 "칠십째 주", 즉 7년 동안 통치하게 될 것이다.
{그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주(다니엘의 70째 주) 동안 언약을 확정하고 그 주의 중간에 그가 희생제와 예물을 금지시킬 것이요, 그는 가증함을 확산시킴으로 황폐케 하리니 진멸할 때까지 할 것이며, 정해진 것이 황폐케 한 자에게 쏟아지리라"}(단9:27).
교회가 휴거된 후 유대인들은 그들의 고토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옛 로마제국의 영토를 차지하고 있던 열 왕국들이 이때 쯤 연합하게 되며 이 열 왕국의 왕들 중에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는 곧 자신이 위대한 통치자임을 증명하고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 정부는 민주적인 군주 정부가 될 것이다.
그 통치자(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으로 되돌아 올 무렵 유대인들과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 언약의 성격이 무엇이든간에 이사야 선지자는 그것을 "사망과 지옥의 언약"이라고 말했다(사28:15).
왜냐면 그는 3½년동안 그 약속을 지키지만 그 이후 그것을 파기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3½년의 기간 동안 그는 "대환란"이라고 불리우는 끔찍한 박해를 유대인들에게 가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박해는 유대인들에게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3:7-8에서 그에게 다음과 같은 권세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가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는 권세를 받았으며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더라.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죽임당한 어린 양의 생명의 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땅에 사는 모든 자는 그에게 경배할 것이라.}
이 기간의 자세한 내용은 "대환란"장을 참조하라.
V. 적그리스도의 운명
His Doom.
7년 기간의 후반부에 열 개의 동맹국은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기 위해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므깃도 계곡으로 모일 것이다(슥14:2). 그리고 주께서는 "다윗의 집", 즉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백성들 위에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으실 것이다(슥12;10). 주께서는 "하늘에 있는 군대들의 대장"으로서 유대인들을 치유하시러 오실 것이고(계19:11-16),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올리브산 위에 서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슥14:4). 그리고 짐승(적그리스도)과 이 땅의 임금들과 군대들은 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다. 결국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질 것이며 나머지는 흰 말을 탄 예수 그리스도의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늘의 새들은 "위대하신 하나님의 잔치"에 모여 왕들과 장군들과 군인들의 살을 먹게 될 것이다(계1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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