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모퉁이돌 선교회 카타콤 소식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통권 제215호
제목 :
바알 신전에서 올림픽 까지
바알신전에서 올림픽까지 (1)
성경에는 우상인 바알 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 바알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
더군다나 그 근원들이 희랍 신화의 신들의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을 갖고 있고 오늘에도 그 영적의미는 많이 있다. 폭풍의 신인 ‘바알’ 이 누가 땅의 주인이며 진정한 왕인지를 놓고 강과 바다의 신인 ‘얌'과 싸우는 이야기 로 바알 신화는 시작된다. 바알은 대장장이 신이 만들어 준 마술 무기로 ’얌신‘을 제압한 후 땅의 주인으로 자기가 거할 궁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의 누이이며 아내인 아스다롯(아낫) 여신을 시켜 최고의 신 ’엘‘의 아내인 아세라에게 도움을 청하여 허락 받도록 하였다.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인 ’엘‘ 신은 그 청탁에 허락을 하였다. 그러자 대장장이 신은 금과 은으로 바알에게 멋진 궁전을 지어 주었다. 바알은 궁전이 완공 되자 신들을 위한 거대한 잔치를 베풀어 자신이 신들의 왕으로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여름 가뭄의 신이여 죽음의 신인 모트가 바알이 왕이 된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전쟁을 하게 된다. 바알은 전투에 패하고 죽음을 당해 지하세계에 묻히게 된다. 이에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마르고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러자 바알의 아내이며 전쟁의 신인 아스다롯이 모트의 왕국에서 남편의 시신을 찾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모트와 전쟁하여 그를 살해 하여 마치 씨앗처럼 들판에 뿌렸다. 그러자 죽었던 바알이 소생하여 살아나 왕위에 오르고, 땅은 다시 생명력을 얻어 풍요롭게 되었다. 가나안 사람들은 자연의 힘에 수동적으로 의존하여 생존하는 것은 불안정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의 힘을 조종, 통제하는 신을 섬겨 풍요와 다산을 보장받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바알과 그의 아내인 아스다롯을 농사의 신으로 섬겼다. 농경지역인 가난안 땅에서의 신화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 지고 섬기고 있었다. 그 땅을 지배하는 신인 바알이 즐거운 가운데 있으면 모든 자연 만물도 풍요로워진다고 믿고 그들은 바알과 아스다롯 부부신의 성적 활동을 자극하여 그들이 만족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신전에서 신도들과 제사장 혹은 신전 창기와 소위 “매음”을 행하였다. 그러면 그 모습을 보고 바알과 아낫도 성적활동에 참여하고 그 만족으로 풍요와 다산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요단강가에서 바벨론물가까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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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자료 : 저높은곳을 향하여 (야후 블로그) 구약 BibleStudy 중에서 ↓
가나안의 도시 돌(Dor)에서 발견된 아스다롯 여신상. 풍요의 여신으로 알려진 이 여인상들은 후에
그리이스 미술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BAR-89-4-28]
야훼의 징표를 확인한 기드온은 바알의 제단을 헐고 그 옆에 있는 아세라 여신상을 찍어 그 나무로 번제를 바친다(삿 7:25-26). 이것을 본 성읍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기드온에게 항의하면서 죽이려고 하자 기드온이 그들을 설득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이로 인해 기드온은 바알을 대항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신(spirit)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자 더 힘을 얻는다(삿 7:28-35). 이 사실을 볼 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훼보다는 오히려 바알신앙에 더 젖어 있었다. 그런데 기드온이 야훼의 영을 받아 이스라엘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도 야훼를 따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사마리아 북부의 산당에서 발견된 황소상]
당시 가나안에서의 바알신앙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종교였다. 계절에 따라 비를 내려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준 신은 바알이며 그 상대 여신 바알라트와 아세라(혹은 아스다롯)가 동시에 섬겨졌다. 그들은 비가 오지 않을 때 바알을 대신하는 제사장들과 바알라트를 대신하는 성전의 창녀들이 (holy prostitutes) 서로 성적인 교합을 함으로써 바알과 바알라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자극에 의해 하늘을 상징하는 바알과 땅을 상징하는 대지의 여신(바알라트)이 조화를 이루어 비가 오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야훼주의자들에게는 혐오스런 것이었으며 결국 타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알신앙은 고대사회에서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였으며 이스라엘 역시 왕국이 멸망할 때까지 그 종교전통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예언자들은 이러한 종교혼합주의를 비판했던 야훼주의의 선봉자들이었다. 사사시대 역시 아직까지 야훼주의가 확립되지 못하고 바알신앙과 병행되어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었다. 300명의 작은 군대로 거대한 미디안의 군대를 물리친 기드온은 전리품을 이용해 에봇을 만들어 성읍에 둔다(삿 8:27). 이 에봇은 작은 신상으로서 신점(神占)을 위한 도구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그 에봇을 경배하면서 음란한 행위를 하자 이것이 기드온 집안의 올무가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삿 8:27). 하지만 기드온이 에봇을 만든 것은 당시의 사정으로 보아 별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에봇은 마치 바알신앙과도 어울리는 신적인 힘을 가진 물건(聖物)으로 간주되었다. 후대의 기록자인 신명기사가(DH)가 생각할 때 기드온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야훼신앙을 해치는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드온의 행위에 대한 아무런 비판이나 하나님의 심판이 없는 것을 보아 그것이 전혀 이상한 행동이 아니었음이 드러난다.
기원전 14-13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천둥을 동반하는 바알의 모습이다.우가릿의 바일신전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투구를 쓰고 한 손에 곤봉을 들고 다른 한 손에 창을 들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BAR-83-5-65)]
어쨌든 기드온이 사는 날 동안 사십년 간 이스라엘은 평안한 상태를 유지했고 기드온은 여러 명의 아내와 첩을 소유하고 살았다(삿 8:28-32). 야곱도 레아와 라헬을 정식 부인으로 맞이했던 점을 볼 때 이스라엘은 일부일처제만을 고집했던 것 같지 않다(창 29:15-30). 그러나 기드온 처럼 여러 명의 아내와 첩을 둔 사실은 흔한 경우가 아니다. 사사시대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율법의 규정이 분명하게 정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부일처제를 기조로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율법에 비추어 볼 때 기드온의 경우는 예외적이라고 볼 수 있다.
텔 도르( Tel Dor)에서 발견된 가나안의 성창들(Sacred Prostitutes). 이들은 바알신전에서 제사장들과의 성적교제를
가졌던 것으로 생각되며,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BAR89-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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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신전에서 올림픽까지 (2)
40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진두지휘 했던 모세가 입성을 앞두고 모든 이스라엘을 세겜에 모아 하나님만을 섬기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분배받은 땅에 거하는 가나안 족속들을 멸하라고 명령 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른 신을 쫓지 말라는 것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에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것도 부족해 그들을 딸들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어 통혼하는 죄악으로 하나님을 진노케 하였다.(사사기2~3장). 결국 여호와가 앞서가며 싸우심으로 정복한 가나안은 그 땅의 이방인들이 믿었던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죄악으로 인하여 무너지고 만 것이다.
가나안 종교는 인간의 풍요를 위해서 신을 지배하고자 하는 종교였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을 무너트린 것은 전쟁과 무기가 아니라 사람의 눈에 좋게 보이는 물질과 풍요로움을 쫓는 마음이었다. 이러한 성과 종교의 결합은 유랑생활을 했던 이스라엘인들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다.
놀랍게도 세계인들의 축제로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나안의 바알 신전에 서 일하던 창기들과 풍요와 다산을 추구하며 성적 매음하는 이방신을 섬기고 통혼했던 이스라엘을 무너뜨린 간교한 문화와 잇닿는다. 그것이 고대 그리스의 올림푸스 신전에서 제우스신에게 제사했던 여제들을 통해 동일하게 음란한 문화들이 자리 잡았고, 오늘날 개최되는 올림픽에 이르고 있다.
사진설명 : 올림피아와 아테네에 있는 제우스 신전, 현재는 제우스신상은 남아 있지 않다.
BC776년을 기원으로 삼는 고대 올림픽은 종교적의미가 강한 축제였다. 아테네, 스파르타, 테베 등 여러도시국가가 모여 이루어진 연합 국가였던 고대 그리스는 서로의 화합을 다지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에게 참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림피아는 그리스 문명에 중요한 성역이며 제우스 신앙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올림피아가 신들과 우주의 주인인 제우스 신 신앙의 중심지가 되고, 제우스에게 바치는 스포츠 제전이었다.
사진 설명: 올림피아의 가장 오래된 헤라 신전 ,제우스의 아내 헤라 여신을 모신 신전에서 처음 성화채화식이 거행됩니다.
성화(?) 불받은 봉송주자들이 전세계 5개 대륙을 뛰어 다니다 08년 08월 08일 20:00 베이징 주 경기장에 성화탑에 불을 놓게 됩니다.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전역 3월 31일부터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인 130일 동안 총 13만 7천km 여정을 달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올림픽개최지역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올림피아 신전에서 머리를 털어 올리고 하늘거리는 긴치마를 입은 여인들이 줄지어 서서 성화에 불을 붙이면서 시작된다. 이 여인들은 신전에서 일하는 여제들이다. 고대그리스 신전의 여제들이 했던 중요한 임무가운데 하나가 풍요와 다산을 빌려 바알과 아세라 신전에서 처럼 성적행위를 행하는 일이다. 이 여제를 다 만족시킬 만한 한 건강한 남자를 찾는 것으로부터 운동이 시작되었다. 근대사에 더하여 진 마라톤과 몇 종류의 게임을 빼고는 가장 힘센 남자를 찾는 신들의 놀음이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의식이 매번 그리스의 여제들에 의해 시작된다는 것이다.
결국 올림픽의 유래는 성스러운 올림픽제전이 아닌 가나안의 이방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길 때처럼 불러왔던 영적간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도시마다 문화가 더럽혀지고 타락하는 현상들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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