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교회사
피 흘린 발자취 (J. M. 캐롤)
※ 여기에 수록된 침례교회사는 성서침례교회로부터 허가를 받고 성서침례교회에서 발행한 책의 전문을 수록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책이 최근에도 발행되어 나와 있으나 그 이전에 성서침례교회에서 번역 발행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서 문
▶ 1. 이 책의 저자 J. M. 캐롤 박사는 1858년 1월 8일 알칸사스 주에서 탄생하여 1931년 1월 10일 텍사스에서 작고하였다. 침례교회의 목사였던 그의 부친은 캐롤이 여섯 살 때 텍사스 주로 옮겼다. 그 곳에서 그는 구원받고 침례를 받은 후 복음전도자로 임명되었다. 캐롤 박사는 텍사스 침례교회들의 지도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 침례교회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물이 되었다.
몇 해전 그가 우리 교회에 와서 이 책에 있는 바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였다. 내가 케롤 박사께서 하신 여러가지 연구에 대단히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이때의 일이다. 나 역시 교회 역사상에서 어느 교회가 가장 오랜 교회이며 어느 교회가 신약 성경적인 교회에 가장 가까운 것인가 하는데 대하여 특별한 연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강연회에 참석하여 많은 감명을 받았던 J.M.포터 박사는 캐롤씨에게 만약 이 메세지를 탈고하여 주신다면 책으로 출판하겠노라고 말하였다. 캐롤 박사는 이 강의의 초안을 탈고하여 교회사를 밝히 그려낸 도표(圖表)와 함께 그 출판권을 포터 박사에게 주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캐롤 박사는 이 책이 발간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포터 박사는 이를 출판하였고 이 판의 전부는 곧 매진되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17판 25000부를 선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공부하시는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의 출판이 더욱 더 거듭될 수 있도록 나와 함께 기도하시며 이 일에 협력하여 주시기 바라 마지 않는 바이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감추어져 왔던 신비의 교제가 무엇인지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려는 것이니 이는 이제 교회를 통하여 천상에 있는 정사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교회 안에서 그에게 영광이 끝없는 세상과 모든 시대에 걸쳐 있을지어다. 아멘. [엡3:9,10,21]
▶ 2. 캐롤 박사가 어찌하여 여러 교파들의 역사에 대하여 - 특히 그 기원에 대하여 많은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들어볼 때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그는 70세가 넘어서 이 책을 썼다. 그러나 그는 "나는 어렸을 때 하나님께로 돌아왔었다. 그러나 많은 교파가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어느 것이 주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가 하고 이상히 여겼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벌써 그의 청년시절에 성경과 역사를 연구함으로써 어는 것이 가장 오래되고 도한 신약에 기록되어 있는 교회에 가장 가까운 교회인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진리의 탐구는 그로 하여금 여러 곳에 돌아 다니게 하였고 교회사에 관한 가장 훌륭한 장서의 수집을 가능케 하였던 것이다. 이 수집된 자료는 그가 작고 할 때 텍사스 포트워스의 서남 침례교 신학원에 기증되었다.
그는 많은 교회사를 보게 되었다. 그 대부분은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에 관한 것이었던 것 같이 보인다. 그리고 그가 발견하였던 침례교회의 역사는 피로써 기록되어 있었다. 그들 침례교도들은 암흑 시대에 미움을 받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설교자와 성도들은 투옥되었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사형을 당하였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암흑 시대에 카톨릭 교권제도가 침례교회 위에 내렸던 환난과 핍박에 대하여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교황은 온 세상의 독재적 집권자였다. 이것이 종교개혁 이전에 아나 밥티스트(재침례교도)가 교황을 적그리스도라 불렀던 이유인 것이다.그들의 역사는 당시의 공식적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다음의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길을 늠름히 흘러내리고 있는 피의 발자취가 이러한 기록 속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쥬리히에서는 쯔빙글리와 아나-밥티스트들 사이에 많은 논쟁이 벌어진 후 의회는 한 법령을 제정하였는데 이는 곧 전에 침례를 받은 사람이(즉 유아 세례) 다시 침례를 받으려고 한다면 이들을 물 속에 집어 넣어서 죽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비엔나에서는 많은 침례교도들이 쇠사슬에 매여 서로 뒷사람을 끌고 바다 물 속으로 들어가 모두 빠져 죽고 말았다.(Vida Supra. P.61)"
"A.D1539년 사우워즈워어크 건너편에서는 두 사람은 아나-밥티스트가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였고 그들보다 조금 먼저는 다섯 사람의 네덜란드 아나-밥티스트가 스미스필드에서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였던 것이다.(Fuller Church History)"
"1160년 폴리시안(침례교도)의 일행이 옥스포드에 들어왔다. 헨리 2세는 불에 달군 인두로 그들의 안면에 화인을 찍고 군중들 앞에서 그들을 매질하고 골목 골목을 글고 다녔으며 옷을 허리에서 짧게 끊어서 시골로 쫓아내라고 명령하였다. 그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거처와 음식을 제공하여 주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말미암아 죽고 말았다.(Moore,Earlier and Later Nonconformity in Oxford12)"
그때의 역사가 스토우는 A.D1553년에 말하기를 "5월 25일 - 런던의 성 바울 교회에서 - 19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가 취조를 받았다. 그 중 14명은 사형선고를 받았고 한 사람의 남자와 여자 한 사람은 스미스필드에서 화형을 당하였으며 남은 12면은 불태워 죽이려고 여러 고을로 보냈다."고 하였다.
영국의 역사가 프로우드는 이러한 아나-밥티스트의 순교자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 상세한 것은 다 없어지고 그들의 이름도 사라졌다. 다만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말할만한 가치조차도 없는 것 같이 보인다. 그들로 인하여 유럽이 동요된 것도 아니요 법정에서는 애도(哀悼)의 조령을 내리지도 않았으며 그들을 위하여 교황의 마음이 의분으로 진노한 일도 없었다. 세상은 그들의 죽음을 만족스럽게, 무관심하게, 혹은 기꺼이 바라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25명의 가련한 남녀 가운데는 화형이나 고문으로 믿고 있지 않은 것을 믿고 있는 것처럼 말할 수 없었던 14명의 남녀가 있었다. 역사는 그들을 찬양할만한 용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피는 헛되이 흘려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삶이란 우리들의 삶과 같이 가치 없는 것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으로써 영국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하여 필요한 대가를 지불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캐롤 박사는 친구들만이 아니라 반대자들의 기록 속에도 그들의 역사를 발견하였고 여러 세대를 통하여 그들의 발자취는 참으로 피로 물들어 있음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트렌트 종교회의의 의장 카디날 호시우스의 말
"만약 침례교도들이 과거 1200년 동안에 비참한 고통을 겪지 아니하였거나 칼로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였다면 그들은 모든 개신 교회들보다도 더 많은 수효로 가득 차있을 것이다."(Hosius, Letters, Apud Opera, p.112,113). 이 "1200년"이란 종교개혁에 앞서 로마천주교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가장 참혹한 방법으로 침례교도들을 핍박하였던 그 시대이다.
아이잭 뉴톤의 말
"침례교회는 로마 천주교에 절대로 동화되지 않은 저명한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단체이다."
모세임의 말(루터 교회 역사가)
"루터와 칼빈이 나오기 전에도 유럽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거의 모든 나라에는 현재 네덜란드 침례교회의 교리를 완강히 지키고 있었던 사람들이 은밀히 숨어 있었다."
에딘버어그 백과사전(장로교파에 있는 말)
"침례교회란 전에 아나밥티스트(재침례교도)라고 기록되었던 그리스도인들과 동일한 교회임을 독자들은 이미 기억하실 것이다.참으로 이것은 터툴리안의 시대부터 지금가지 지속해 온 그들의 교리였던 것같이 생각되어진다." 터툴리안은 사도 요한이 죽은지 꼭 50년 후에 탄생하였던 사람이다.
▶ 3. 침례교도들은 사도권의 계승을 믿지 않는다. 즉 사도의 직분은 사도들의 죽음과 함께 끝났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 위에서 전도하셨을 때 맨 처음으로 교회를 세우셨던 그때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 항상 그것이 존속할 것을 그 교회들에게 대하여 약속하신 것이다. 주님은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마16:18 "나도 너에게 말하노니, 너는 베드로라. 그리고 이 반석 위에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교회가 행하여야 할 지상명령을 주실 때 다음과 같이 약속하시었다.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더라. 아멘.
이 사명- 이 일은 사도들에게만 개인적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과 그들의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사명을 주셨을 때 그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은 마침내 죽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교회는 제자들을 삼고(사람들이 구원받게 하고)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으며 그가 예루살렘 교회에 분부하신 그 진리- 그 교리를 가르치면서 여러 세대를 통하여 건재해 왔던 것이다. 이 충성된 교회들은 그들이 피의 발자취를 남기면서 나아갔을 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축복을 받아 왔었던 것이다.
이 역사는 그의 교회에 주신 주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어졌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캐롤 박사는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주님께서 맡기신 그 진리들을 가르쳤던 교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캐롤 박사는 이러한 교리들을 신약 성경적인 교회의 특징이라고 불렀다.
신약교회의 특징
교회의 머리와 창설자 - 예수 그리스도. 그는 명령을 주시는 이요, 교회는 다만 실행 기관일 뿐이다.
(마16:18, 골1:18)
믿음과 실천의 유일한 법 - 성경(딤후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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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 "교회","교회들"(마16;18, 계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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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도 - 회중적 모든 회원의 평등(마20:24~28,마2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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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원 - 구원받은 사람에 한함(엡2:21,벧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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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식 - 믿는 자의 침례, 이에 따르는 주의 만찬(마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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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분 - 목사와 집사(딤전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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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명 - 사람들에게 구원을 얻게 하고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며(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시는 모든 것에 합당한 침례로써) 그들을 가르치는 것(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마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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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재정 정책 - "이와 같이(십일조와 다른 헌금들) 주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복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명령하셨느니라." (고전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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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쟁의 무기 - 영적인 것이요, 육적인 것이 아님 (고후10;4, 엡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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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독립성 - 교회와 국가의 분리(마22:21)
▶ 4. 어느 도시에서나 서로 다른 교회들이 많이 있는데 제각기 참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캐롤 박사는 이제 여러분께서 하실 수 있는 바와 같이 각기 여러 교회들의 특징과 교리들을 들어서 어느 교회가 이러한 특징과 교리를 가지고 있는가를 발견하였던 것이다. 하나님 말씀의 가르침을 받은 그대로 이러한 특징과 교리를 가지로 있는 교회야말로 참된 교회인 것이다. 캐롤 박사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을 이렇게 고찰해 본 후 그는 "이러한 특징과 교리"에서 이탈하고 있는 수 많은 교회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또한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그때부터 날마다 그리고 모든 시대에 이러한 특징에 충실하였던 여러 교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16:18 너는 베드로라. 그리고 이 반석 위에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28:20b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리스도의 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기를 걸쳐온 그리스도인들의 발자취"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말씀과 그의 사도들 및 그 교리에 충성하였던 사람들의 역사"
"옛날들을 기억하고 많은 세대의 연수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어 보면 그가 네게 보여줄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어 보면 그들이 네게 말해주리라."(신명기32:7)
1.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서기 25년으로부터 30년경 로마제국의 영토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된 것이다. 로마 제국은 세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의 하나였었다.
2. 당시 로마 제국의 영토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거의 모든 세계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티베리우스 캐사르는 그 황제였었다.
3. 종교에 있어서는 당시 로마 제국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다. 즉 어떤 물질적 또는 가상적인 것을 섬기는 다신교였다. 많은 경건한 신자와 숭배자들이 있었으며 그것은 단순히 국민들의 종교가 아니라 그 제국의 종교였었다. 곧 그것은 법률로써 제정되었고 , 정부에 의하여 유지되어 왔었던 국교였던 것이다.(Moshein vol.1, Chap.1)
4. 그 당시 유대 사람들은 독립된 한 민족으로 존속할 수 없었고 전 로마 제국의 영토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에 그들의 성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곳으로 예배하러 갔었고 그들의 종교에 대하여 열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다신교의 경우와 같이 곧 형식주의에 흘러 점차 힘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Moshein vol.1, Chap.2)
5.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세상의 종교가 아니었으므로 그 창설자는 그것에 지상의 영광이나 세속적인 권세를 부여하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것은 제도나 국가 또는 정부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으며 캐사르 황제의 폐위를 요구하지도 았았던 것이다. 그 창설자는 말했다.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22:19~22, 막12:17, 눅20:20) 그것은 영적인 교회이므로 세속적인 정부와 싸우지 않았다. 그러나 그 성도들은 법률과 정부를 존중히 여길 것을 교육 받았다.(롬13:1~7, 딛3:1, 벧전2:13~16)
6. 나는 이제 이 그리스도의 교회의 특징과 표라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것에 대하여 여러분의 주의를 환기코자 한다. 만약 우리들이 20세기라는 긴 시간을 통하여 특히 순교의 피로 물들었던 1200년간 이라는 캄캄한 암흑시대를 통하여 이 교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려면 이러한 특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때때로 이러한 특징은 그 형제가 심히 파손된 것이겠지만 언제까지나 지을 수 없는 특징이 몇 개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깊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자. 우리는 많은 허위와 위선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자칫하면 성도들도 배반과 속임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능한 한 믿을 수 있는 역사를 통하여 그보다 더욱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진리의 특징을 통하여 이 교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로 하자.
우리들이 여러 세기를 통하여 내려오는 동안에 뚜렷한 특징에 의거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나 또는 어떤 다른 것을 기본 교리로써 가르치고 있는 무리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때 우리는 다음의 사실에 주의를 하자.
1. 이 교회의 창설자 그리스도는 그를 따르는 자들 곧 제자들로 교회를 조직하셨다. 그리고 이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다른 제자들이 삼아에 따라 또 다시 다른 교회를 세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Bapt. Successions-Ray-Revised Edition 1st Chap.)
2. 이 조직체 즉 교회에는 성경과 사도 및 초대교회가 실시하였던 규례에 따라 두 종류 즉 오직 두 가지의 직분- 목자(pastor)와 집사가 있었다. 목자는 감독이라 불리웠으며 목자와 집사 이들은 다 교회에서 선출하되 교회의 종이었다.
3. 교회에는 그 운영과 회중을 훈계함에 있어서 다른 교회로부터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
예루살렘은 안티옥을 다스릴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운영은 회중적 곧 민주적이어야 하며 회중의, 회중에 의한, 회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4. 교회에는 단 두 가지 의식이 주어져 있는데 이는 곧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이러한 것은 계속적인 것으로 또한 기념으로써 시행되어져야 한다.
5. "구원 받은" 사람들만을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행2:47) 이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다만 은혜로써 구원을 받은 것이며(엡2:8,9)이 구원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마28:19)그리고 이렇게 구원을 받고 침례받은 사람들만이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만찬은 오직 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교회에서 거행되어야 한다.
6. 영감된 성경 그것만이, 사실은 신약 성경 그것만이 조직체로써의 교회뿐만이 아니라 그 조직체에 속한 회원 각 개인의 신앙과 행위 바르게 하는 유일한 기준과 지침이 된다.
7. 이 조직체의 창설자이시며 그 회중들의 구세주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유일한 주시요, 입법자이시며 그 교회의 유일한 머리가 되신다. 교회는 다만 주의 뜻과 완성된 말씀을 실행하는 집행부이며 결코 전해내려 온 진리를 수정하고 삭제하여 새 진리를 제정하는 입법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8. 그리스도의 교회는 개인적인 것이어서 순전히 자발적으로 또는 권유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강압적으로 또는 정부의 강권으로 되어질 것이 아니다. 분명히 개인적이며 각자가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너희가 택하라"이는 성경의 명령이시며 누가 대신 받아 들이거나 거절하거나 살아갈 수 없는 것이며 강압적으로 되어질 것도 아니다.
9. 주의하시기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나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오늘 날 알려져 있는 카톨릭이나 루터교회 또는 장로교회나 성공회 등등 이러한 교파적인 명칭을 주신 일이 없다.(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침례주는 자 곧 침례인 요한이라고 부르신 것은 특이함, 마11;11, 그 외에도 10번 내지 12번) 다만 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을 제자라 부르셨고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제자들이라 부르셨다. 그 제자들의 조직체는 예루살렘이나 안티옥 또는 그 밖의 어는 곳에서나 교회라 불리웠고 이러한 분리된 조직체가 하나 이상 일 때에는 교회들이라 불리웠던 것이다. 교회라는 단수 용어는 하나 이상의 조직체에 대해서는 결코 쓰이지 않았었고 그 모든 교회들을 말할 때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10. 나는 또 하나의 특징을 말씀드려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교회와 국가의 완전한 분리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영적인 교회들을 세속적인 정부와 결합 또는 혼돈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모든 사람에게는 완전한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역사 그 차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전에 다음의 도표에 대하여 여러분의 주의를 환기코자 하는 바이다.
도 표 (도표는 스캔하여 곧 올려 드리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도표를 주의 깊게 공부하신다면 역사적 사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을 기억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줄 믿는 바이다.
이 도표는 2000년에 이르는 교회사가 취급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할 것이다.
이 도표의 상하에 있는 숫자 - 100, 200, 300에서 2000까지 되어 있는 - 에 주의하시기 바란다.
이러한 숫자는 20이란 세기(century)를 표시하는 것이며 종선은 각기 다른 세기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도표의 아래 쪽에 몇 개의 직선이 도표의 왼편에서 오른 쪽으로 길게 그어져 있는 것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이 선은 수평선과 같은 거리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선의 전부를 볼 수는 없다. 이는 역사상 암흑시대라 일컬으며 검은 점으로 덮여 있는 것이다.
다음에 더 설명하기로 하고 밑에 두 줄 사이에 있는 것은 구가들의 명칭이다. 이탈리아. 웨일즈,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등이며 미국으로 끝나있다. 이러한 나라들은 대부분의 역사가 그들 자신들의 이름으로 불리웠던 때에 만들어졌던 나라들의 이름이다.물론 모든 역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역사는 각각 그 시대에 어떠한 나라에서 이루어진 다는 것이며 어떤 특수한 시기에 특별한 국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다시 이 도표의 하편 조금 위에 있는 다른 선에 주의하시기 바란다.이는 역시 부분적으로 암흑시대에 덮혀 있으며 거기에도 많은 명칭이 쓰여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라의 이름이 아니라 다 그들의 적들이 그 사람에게 준 별명이다. [크리스챤(Christian)-그리스도인]그것이 첫 번째 이름이다."제자들이 안티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11:26) 이는 주후 43년경에 일어난 일이다. 이 성도들과 유대교인들이 그들을 조소하기 위하여 주었던 이름이다.
그 난(欄)에 있는 다른 모든 이름도 다 이렇게 하여 주어진 것이다. 즉 몬타니스트, 노베이셔니스트, 도나티스트, 폴리시안, 알비젠시스, 웰덴시스 등등 그리고 아나 밥티스트, 이 모든 것은 이 강의가 진행됨에 따라 재삼 언급하게 될 것이다.
다시 도표를 보라. 붉은 원을 보라. 이것은 이 도표의 거의 전면에 산재하여 있다. 그것은 교회를 표시한 것인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산간 벽촌에 있는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교회들이다. 그것이 피와 같이 붉은 것은 순교자의 피를 표시하기 대문이다. 교회의 창설자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요한과 유다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도 순교의 죽음을 당하였던 것이다. 유다는 그의 주님을 배반하고 자살하였으며 역사에 의하면 사도 요한은 큰 기름가마에서 죽었다고 한다.
여러분께서는 또한 검은 원을 여러 개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이것 역시 교회들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교회들 즉 생활이나 교리에 있어서 과오를 범하였던 교회들이다. 베드로, 바울 및 요한이 죽기 전에도 이러한 교회가 많이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일반적인 서론과 가장 긴요하고도 근본적인 예비 과정을 끝마쳤으므로 본래의 역사의 이야기에 들어가기로 하자.